(2017.11.30 봉황망코리아미디어 & chinafocus)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, 치즈 발상지 ‘임실’ 도착...다양한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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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월 1일 대장정을 시작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29일 우리나라의 치즈 발상지 임실에 도착했다.
이날 성화봉송단은 오수의 견 공원을 방문, 주인 대신 희생한 개의 넋을 기리기 위한 이색봉송을 전개했다.
봉송은 오수의 견 공원에서부터 약 5분간 진행됐다. 임실필봉농악 국가지정보유자인 양진성씨 뒤로 오수견 5마리가 유림복을 입은 견주들과 함께 오수의 견 공원에서 성화와 함께 힘차게 출발했다. 이후 성화를 건네 받은 두 번째 주자는 개썰매에 올라 봉송을 이어갔다.
오수의 견 공원은 잠이 든 주인 곁으로 산불이 번지자 주인을 살리기 위해 온몸에 물을 묻혀 주변을 적시다 쓰러져 죽은 개의 넋을 위로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다.
이후 성화봉송단은 오늘날 치즈의 고장 임실을 있게 한 지정환 신부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봉송을 이어갔다. 성화의 불꽃은 임실치즈의 역사가 담긴 벽화가 그려진 길을 달리며 한국의 치즈 발상지 임실군을 소개했다.
성화봉송단은 이어 임실치즈의 과거와 현재, 그리고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치즈테마파크를 찾았다. 치즈테마파크에서는 임실치즈마을위원회 위원장인 송기봉 씨가 주자로 나섰다.
성화는 축구장 19개 넓이의 드넓은 초원 위에 세워진 치즈체험관과 홍보관, 레스토랑, 가공공장, 판매장, 치즈연구소를 비롯해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알렸다.
치즈테마파크를 달리며 대한민국 치즈의 고장 임실을 세계에 알린 성화봉송단은 지역축하행사를 끝으로 전북 2일차 여정을 마쳤다.
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치즈의 본고장 임실에서의 성화봉송은 대한민국 치즈의 역사를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올림픽 경기장을 밝힐 성화가 대한민국 전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알찬 봉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.
[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] 김연경 기자 focus@ifeng.co.kr